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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쓰나미? 슈퍼 에이지 초고령사회, 전 세계와 대한민국은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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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쓰나미라고 불리는 슈퍼 에이지에 대해 알아보고, 전 세계적으로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인턴의 포스터
슈퍼 에이지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 "인턴"

 

<목차>

1. 용어 정리

  1) 슈퍼 에이지, 초고령사회

  2)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3) 회색쓰나미, 인구학적 시한폭탄

2. 전 세계 그리고 대한민국의 현실

3.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하는 부분

4.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1. 용어 정리

1) 슈퍼 에이지, 초고령사회

이 글의 제목인 슈퍼 에이지와 초고령사회에 대한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슈퍼에이지'란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를 뜻하는 말입니다. 예전부터 쓰인 개념은 아니고 미국의 인구통계학자인 브래들리 셔먼이 새롭게 사용한 개념입니다. 

즉, 슈퍼 에이지와 초고령 사회는 동일한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학문적으로는 초고령사회가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영화 "인턴"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자 인턴직을 수행하는 로버트 디느로 배우가 바로 슈퍼 에이지에 해당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고령화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고령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이 모든 것을 표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령화의 진행(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에 따라 구분)
7% 이상 14% 이상 20% 이상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

 

3) 회색 쓰나미, 인구학적 시한폭탄

쓰나미가 들이치는 모습
'회색 쓰나미'는 무슨 뜻일까?

그렇다면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쓰는 '회색 쓰나미'와 '인구학적 시한폭탄'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 이 두 단어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그 사회를 아주 부정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부정적으로 보는 것일까요?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사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개념을 반영한 것입니다. 사실 과거, 아니 현재에도 65세가 되기 이전에 다 은퇴를 해서 딱히 직업을 갖기보다는 전에 번 돈이나 연금을 이용해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짓는 것도 70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고, 실제로 과거 동일 나이대 노인들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노인들이 신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냥 이런 초고령사회를 부정적으로만 보고 "회색 쓰나미, 인구학적 시한폭탄"이런 표현을 사용하기보다는 우리 사회가 이를 해결할 방법을 잘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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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세계 그리고 대한민국의 현실

그렇다면 이런 초고령사회가 우리나라만의 현실일까요? 아닙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상으로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인구 대비 65세 이상의 인구는 2022년에는 10%, 2050년에는 17%까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국가별로는 제일 심각한 곳은 일본, 그리고 뒤를 이어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이런 현상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초고령사회, 슈퍼에이지에 접어든 시기입니다. 

국 가 진입 시기(년)
일본 2005
이탈리아 2006
독일 2009
핀란드 2015
그리스 2015
스웨덴 2017
프랑스 2018
대한민국 2024~2025
대만 2025
영국 2025
캐나다 2025
중국 2031
미국 2036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2010년대부터 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65세에 접어들면서 고령화가 가속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더 큰 문제점으로 여기고 있는 부분은 노인 인구의 빈곤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을 약 43%로 일본과 미국의 20%대 비율에 비하면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노인들 중에는 하루하루 식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노인의 비율은 해마다 약 1%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2035년에는 30%, 2050년에는 40%, 2082년에는 47.5%가 65세 이상의 노인이 됩니다. 

이런 문제점 중에서도 심각한 부분은 각 지방 인구 중에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인데 전라북도는 인구 중에 25.9%가 65세 이상이며, 지자체 중에 가장 심각한 경상북도 의성군은 노인의 비율이 45.2%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젊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이동하고, 귀농이나 귀촌을 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출산율을 줄어드는 복합적인 원인으로부터 야기되고 있습니다. 

 

3.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하는 부분

그렇다면 이런 국가 아니 전 세계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일단 초고령사회, 슈퍼에이지를 멈추는 방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로 초고령사회인지를 판단하는데 현대 의학이 발달을 하게 되면서 기대 수명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균 수명에 70세였다면 지금은 82.1세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즉 태어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죽는 사람도 줄어드니 당연히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초고령사회가 오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런 사회가 오는 것을 늦출 것인지와 어떻게 하면 이런 사회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경제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국가적으로 내놓은 대표적인 방법을 살펴보면

- 출산율 증가

- 은퇴 시기 연기

- 고령자 친화적인 일자리 창출

- 현재 일터를 고령자에 친화적으로 전환

- 회사 내 복지제도 개선(폐경 휴가, 손자/손녀 육아 휴직 등)

등이 있습니다. 

위 방법들 중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것은 출산율 증가 정도뿐인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도 얼른 다른 방법들도 도입하여 고령 인구들이 사회적으로 기여를 하고, 이것을 통해 수익이 증가하여 상대적 빈곤이 낮아지는 사회들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어르신들이 길을 걸어오는 모습
소비시장의 새로운 축!

전 세계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는 것을 마냥 위기로만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어떻게 해야 그 속에서 개인적으로 해법을 찾을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그것은 소비능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소비시장에 축이 기존 젊은 층에만 국한되던 것이 실버세대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브랜드들이 젊은 층만을 겨냥하기보다는 50~74세를 말하는 '미들-플러스'세대를 많이 타깃으로 하여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50세 이상 인구 소비액이 2020년에는 35조 달러에서 2050년에는 96조 달러로 약 3배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로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임영웅 씨만 보더라도 젊은 팬들 보다는 나이가 있으신 팬들이 많고, 그들로부터 얻는 수입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사업체나 브랜드에서도 이런 실버세대를 주력으로 하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판매하는 것도 앞으로 변화되는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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