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작가 소설 '고래', 부커상 아쉽게 불발. 역대 한국 수상자는 누구?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 '고래'

< 목 차 >

1. 들어가는 말
2. 부커상이란?
3. 역대 후보에 오른 다른 한국소설
4. 비슷한 종류의 상들
5. 마치며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 (출처: 부커상 유튜브)

 

1. 들어가는 말

제가 얼마 전에 리뷰한 포스팅에서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었는데요, 영국 현지시간 5월 23일에 발표한 최종결과에서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쉬운 소식을 전하면서 그렇다면 부커상이 어떤 상인지, 과거 한국 소설이 후보에 오른 적이 있는지, 관련된 다른 상은 어떤게 있는지 등에 대해서 추가로 알려드릴게요!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hatdoyouneed.tistory.com/entry/2023년-부커상-최종후보-천명관-작가-고래-소설-리뷰

천명관 작가 '고래' 소설 리뷰! (2023년 부커상 최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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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커상이란?

그럼 부커상이란 어떤 상일까요? 부커상은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입니다!

1969년 영국의 '부커(Booker)'사가 상을 제정하였으며, 그때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국적 상관없이 영국에서 출간된 소설 중 영문 소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비영어권 작가들을 대상으로 인터내셔널 부분이 신설되었고,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이번에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는 인터내셔널 부분 최종후보에 올랐던 것입니다.

매년 구성되는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작품들을 1, 2차에 걸쳐 심사를 하고 통과된 최종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 최종 후보작들은 부커상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수상자와 그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한 번역가에게는 각 2만 5천 파운드의 상금과 더불어 국제적인 명성을 보장받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글이나 기사를 보시면 '부커상' 또는 '맨부커상' 이렇게 쓰이고 있는데요, 사실 두 상은 같은 상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한 번에 이해가 가실 겁니다.

년 도	1969년~	2002~2018년	2019년~현재
명 칭	부커상	맨부커상	부커상
내 용	부커(Booker)사가 상 제정	맨(Man)사가 후원,  명칭 변경	맨 사가 후원 중단,  명칭 재변경

즉, '맨(Man)' 사가 후원을 한 기간에는 '맨부커상', 그 외에는 '부커상' 명명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벌 부분 수상은  불가리아 작가 겸 시인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Time Shelter)가 수상하였습니다.

 

3. 역대 후보에 오른 한국소설

그렇다면 역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에 오른  우리나라 소설에 대해 정리해 드릴게요!

총 4편으로, 

- 2016년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 2018년에 한강 작가의 "흰"

- 2022년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 2023년에 천명관 작가의 "고래"

이렇게 이고, 이 중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에 부커국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나머지 3편의 작품은 아쉽지만 최종후보까지만 올라갔었습니다.

우리나라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이 상을 수상했단 걸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제가 다 자랑스럽더라고요!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4. 비슷한 종류의 상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부커상과 함께 3대 문학상이 있는데요, 노벨 문학상과 공쿠르상이 그 주인공입니다.

 

4-1. 노벨 문학상

노벨 문학상은 노벨상의 6개 분야 중 하나로, 1901년부터 그 한 해 동안 문학분야에 있어 뛰어난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사실 우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문학 관련 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2. 공쿠르상

프랑스의 작가 에드몽 공쿠르의 유언에 따라 1903년에 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이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입니다!

 

5. 마치며

천명관 작가의 소설 '고래'가 이번에 부커상 최종 후보까지만 오르고 아쉽게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우리나라의 문학성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려준 것 같습니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