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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info.

'살짝 웃기는 글이 잘쓴글입니다' 리뷰! 살짝 웃겨야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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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웃기는 글이 잘쓴글입니다 표지

 

< 목 차 >

  1. 들어가는 말
  2. 책 소개
  3. 중심 내용
  4. 인상 깊은 구절
  5. 주관적인 장/단점
  6. 마치며

 

1. 들어가는 말

요즘 글쓰기에 관심이 생기면서 여러 가지 책을 알아보다가 제목을 보다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제목으로 피식하게 할 정도면 책 내용은 얼마나 재밌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읽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읽는 내내 피식, 피식을 자주 하게 하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가볍게 읽기도 좋으면서도 글쓰기 부담도 확 덜어주는 책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2. 책소개

출처: 교보문고

- 책 제목: 살짝 웃기는 글이 잘쓴글입니다
- 저자: 편성준
- 출판사: 북바이북
- 출판일: 2022년
 

3. 중심내용

오랜 기간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작가가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이다.
카피라이터 일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에 대한 내용보다는,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것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 
마지막으로 자신이 본격적으로 작가를 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적은 책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내용이 재미있고 읽기 쉽게 적혀있어서 편하게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기 좋았다.


 

4. 인상 깊은 구절

"글쓰기로 나라를 구할 생각 마라"

작가가 제일 강조하는 말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쓸 때 한 번에 매우 잘 써서 이것으로 무엇을 해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부담감만 늘어날 뿐 실제로 글을 쓰는 데는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다.
대신에 마음가짐 자체를 
'에이, 어차피 내가 글쓰기로 나라를 구할 것도 아니고, 그냥 나 혼자 보자고 쓰는 건데...'
라는 식으로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쓰다 보면 좋은 글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건 무엇이든 처음에 시작할 때 다 해당되는 말 같다.
게임이든, 운동이든, 운전이든.
막말로 내가 이걸로 세상을 구할 것도 아니고...
다만 정치하시는 분들은 그러지 맙시다. 당신에게는 구해야 하는 세상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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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지는 터라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되었다.
요즘 드는 생각이 뭘 하려고 하면 집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집에 있으면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그러면 딱히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든다.
편하게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고, 자고, 쉬고...
나도 사람인지라 쉬운 것만, 쉬운 것만 찾게 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작은 거라도 하려고 하면 무조건 일단 집 밖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런 현재의 나를 잘 대변해 주는 말 같았다.
 

"글이 안 써지면 밖으로 나가 걸어보라."

실제로 창의성을 요구하는 작업 중에 새로운 아이어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는
일단 산책이나 식사 등 주변 환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잠시 사무실이나 집을 떠나 새로운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뇌는 압박을 적게 받고 그러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오히려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나, 같이 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생길 수 있다.
이로써 사무실을 벗어나 놀러 다닐 핑계도, 맛있는 음식을 찾으러 다닐 핑계도 생겼다.
나에게 정당성을 부여해준 구절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유머 옆에는 페이소스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재미있게 글을 쓸 때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러다 보니 자칫 '웃기는 게 다다.' 라는 식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으나, 
여기서는 '페이소스'를 강조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웃음과 페이소스의 공존을 강조한다.
마냥 가볍게 웃기는 것보다는 독자가 연민이나 불쌍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자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페이소스적인 상황에서도 유머를 놓치지 말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도 도움이 될 만한 구절이다.
 

"문장이 아름다워도 소용없다. 스토리를 써라.", "그 사람이 궁금해지는 자기소개서를 써라."

실제로 요즘은 어떻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제품을 팔거나, 이야기를 시작할 때도 그것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더욱 잘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마냥 아무 스토리 없이 글자만을 쓰기보다는, 스토리를 가진 글을 쓰라고 한다. 
그 스토리라는게 거창한 대하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아니라, 
읽는 사람이 빠져들고, 몰두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넣으라는 말이다.
그게 어려우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도 좋다고 하던데..
 

"경로내유고는 UX라이팅의 가장 적절하지 못한 예시이다."

일단 위 문장을 이해하려면 두 가지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 경로내유고: 내비게이션에서 사용되었던 표현으로, '경로 내에 사고 지점이 있다'라는 뜻
- UX라이팅: 사용자가 목적을 쉽게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문구를 작성해 디자인과 제품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
쉽게 말해 UX라이팅은 사용자에게 이걸 사용하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라는 식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다.
목적이 이렇다 보니 
- 쉬운 단어로, 
- 쉽게 읽을 수 있게, 
- 소비자가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이 책은 단순히 책을 쓰는 작가뿐만 아니라 여러 의미의 글을 쓰는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알려줘서 좋았다.
 

5. 마치며

내가 친한 친구들에게만 하는 농담으로
"아 나 원래 국어국문학과 가고 싶었는데... 작가가 꿈이라서!"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제대로 느꼈다.
- 작가라는게 마냥 어려운 것만은 아닌거 같은데
- 힘든 부분이 정말 많구나
- 근데 진짜 해보고 싶다
라는 감정이었다. 
 
혹시나 책을 쓰거나 글을 쓰는데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고 조금이나마 쉽게 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막말로 우리가 글쓰기로 나라를 구할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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